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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TK 출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7명 차관급 인선 단행
  • 문성준 기자
  • 승인 2024.07.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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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전경. [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윤대통령이 4일 대구·경북 출신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야권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한 지 이틀 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언론 개혁'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특히 정치권은 성주 출신이자 대구 신명여고 경북대 등을 졸업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방통위원장 후보에 오른 것에 주목했다.

이 후보자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인사말에서부터 야당을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앞선 두 방통위원장에 대해 "정치적인 탄핵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방송과 통신을 담당하는 기관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리 떠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만간 MBC, KBS, EBS 등 공영방송사 이사의 임기가 끝난다"며 "이사 임기가 끝나면 마땅히 새 이사직을 선임해야 한다. 임기가 끝난 공영방송 이사들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하루빨리 방송통신위원회가 5명의 상임위원을 구성할 수 있도록 민주당 몫의 위원을 추천해 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이 나머지 2명을 추천해 준다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5명 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방통위 운영 체제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이어지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방송장악을 이어나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나 다름 없다"면서 "이 씨는 MBC 세월호 참사 오보 책임자, MBC 노조탄압의 주역이다. 특히 MBC 사영화를 밀실에서 추진하다 들통났던 적도 있다는 점에서 MBC 장악용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농촌진흥청장에 대구 출신의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포함해 7명의 차관급도 인선을 단행했다. 또한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문체부 1차관으로 내정됐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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