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 결과. [그래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종락 기자 = 4월5~6일, 이틀간 진행됐던 사전 투표율이 최종 31.28%로 나왔다. 지난 대선을 빼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로 최근 이뤄진 전국 선거 중 가장 높았다.

4년 전 총선 투표율은 26.69%였는데, 오늘(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이미 그 수치를 넘겼다.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 36.93%에는 못 미쳤고 숫자로는 1380만명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

다만 지난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지만 본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이번에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투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 41.19%였고, 그 다음은 전북과 광주가 38%대 였다. 반면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25.6% 였고, 경기도는 29.54%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격전지인 서울은 32.63%로 전체 투표율보다 약간 높았다.

민주당 세가 강한 호남에선 사전 투표율이 높고, 국민의힘 세가 강한 대구에선 낮았는데 지난 여러 선거에서도 이런 경향은 비슷했다.

통상 민주당 지지자는 사전투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던 국민의힘 지지자는 본투표 참여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런 높은 사전투표율에 여야는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던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했고, 민주당 역시 야권 지지층이 정권심판론으로 결집한 결과라고 봤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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