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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는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8원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의 올 1분기 전기 판매단가가 146.5원/㎾h이란 걸 고려하면 약 5.5% 인상이다.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332㎾h인 4인가구 기준 비용 부담은 2656원이다.

kWh당 7원가량의 인상이 이뤄지면 한전은 올 하반기 2조원가량의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전은 지난 1분기(1∼3월) 6조17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전기요금 인상률보다 전기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원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를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발전사들로부터 ㎾h당 155.5원에 전기를 구매했다. 판매단가는 120.5원으로, 1㎾h당 35원의 손해를 봤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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