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사회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3만명 넘어...유엔 "두 배 늘 수도"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 넘어, 골든타임 넘긴 '기적의 생환'도 잇따라
  • 문성준 기자
  • 승인 2023.02.13 11:32
  • 댓글 0
강타한 대지진으로 무너져 버린 건물들. [사진=인터넷 캡처]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3000명을 넘어섰다. 지진 발생 일주일째로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지진 사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를 뛰어넘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이날 오후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파악한 사망자 수가 3만3179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9만26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내 사망자 수는 2만9605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서북부 반군 장악지역에서만 216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자원봉사 구조단체 화이트 헬멧이 밝혔다.

재난관리청은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과 가옥 잔해 등에 대한 수색과 구축작업이 진행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골든타임을 훌쩍 넘어선 기적 같은 구조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는 159시간 만에 17세 소녀가 건물 잔해 더미에서 구조돼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두 자매가 153시간 만에 구조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아울러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구조됐다.

생존자들도 추위와 배고픔, 전염병 노출 위험 등으로 고통에 떨고 있다. 건물 잔해에 갇힌 시신들이 식수를 오염시킬 수 있고, 이재민 캠프에는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위생이 우려된다. 또 피해가 극심한 지역 중심으로 약탈이 잇따르고 안전 문제로 오스트리아, 독일, 이스라엘 구조팀 등은 구호활동을 중단하거나 철수한 상태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의 상황은 더 열악하다.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하는 데다, 시리아 서북부 반군 지역에 대한 구호는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유엔은 시리아 반군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부군 통제 지역에서 반군 장악 지역으로 구호 물품 수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튀르키예#시리아#강진

문성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