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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남자 80.6년, 여자 86.6년…전년대비 평균 0.1년 증가 증가폭, 역대 두번째로 짧아, 코로나 인한 건강위험 영향
  • 문성준 기자
  • 승인 2022.12.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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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기대수명 및 남녀 기대수명의 차이, 1970-2021년. [통계청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0.1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집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증가 폭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출생아의 가장 유력한 미래 사망 원인은 암일 것으로 예측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었다. 기대수명 증가폭은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2018년(0.05년 증가) 이후 가장 짧다.

생명표는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기대여명을 추정한 것이다. 최근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된다.

지난해 사망원인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은 1.6%로 2020년 0.3%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대수명 증가폭이 작아진 주요 원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험요인이 2020년보다 2021년에 작용한 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대수명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부터 51년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자 기대수명은 80.6년, 여자는 86.6년으로 격차는 6.0년이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4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98.2%, 여자가 98.8%였다. 80세까지 생존 확률은 남자 63.1%, 여자 81.7%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남녀 간 생존확률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1.4%, 여자가 5.5%다.

지난해 사망원인 중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20.1%로 가장 높았다. 심장 질환(11.0%), 폐렴(8.8%), 뇌혈관 질환(7.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원인별 사망 수준이 앞으로 유지된다면 출생아가 미래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남자는 암(25.4%), 폐렴(10.0%), 심장 질환(9.5%) 순, 여자는 암(15.6%), 심장 질환(12.3%), 폐렴(8.1%) 순으로 사망 확률이 높았다. 2020년과 비교하면 사망 확률은 암(-0.6%포인트), 폐렴(-0.3%포인트), 심장 질환(-0.7%포인트) 등 대부분 사인에서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대수명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보면 남자는 2.9년, 여자는 3.5년 더 높았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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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기대수명#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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