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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경북경찰, 포항시청 압수수색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2.10.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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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침수사고 현장.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포항=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침수사고 관련해 경찰이 포항시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포항시 공무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수사전담팀'이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투입해 포항시청과 아파트 관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포항시 6개 부서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공간 점검 자료, 냉천 정비사업 자료 등을 확보했고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 앞으로 수사에 필요한 서류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사고 직후 정상진 수사부장이 팀장을 맡고 수사관 70명을 투입, 전담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정상진 수사부장이 팀장을 맡고 있으며,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포항 남부경찰서 소속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두고 경찰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없어 관련 법률 검토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언론에서 주로 문제 삼았던 '차량 대피' 방송과 관련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천 범람 당시 관리사무소 측의 부실 대응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하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하천 범람 후 관리사무소 측 대응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포항시 공무원 7-8명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주로 냉천 정비사업과 관련된 부서 직원과 재해 관련 부서 직원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의 주의 의무에 대한 과실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에서 태풍 힌남노로 인해 내린 폭우로 지하주차장이 침수, 당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들이 실종됐으며 이 중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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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하주차장#경북경찰#포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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