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별빛축제' 개막식 장면. [사진제공=영천시]

(영천=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엄마, 아빠 밤하늘의 별빛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요.”

경북도 우수축제인 제19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1일 ‘여기는 별세권 영천입니다’라는 주제로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개막했다.

영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정자연이 선물하는 최고의 밤하늘과 보현산 일대의 천문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별의도시 영천’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시의장 및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관광객,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팡파르를 올렸다.

특히 3년 만에 열린 보현산천문과학관 야외 잔디밭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아이들과 가족들이 일찍부터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가득 채워 별빛축제를 빛냈다.

앞서 오전 11시부터 버블아트공연, 전국어린이별빛골든벨, 유재한 박사의 과학 강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오후 6시30분 개막식과 함께 3일 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더욱이 100여대의 LED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질 때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가 절정에 달했다.

별빛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는 별빛축제 공간을 가상공간까지 확대해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메타버스 우주체험존에서는 VR로 즐기는 우주전쟁, 크로마키스튜디오 우주여행, 별자리 실감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대학생 천문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천문관측 스타파티는 천체 망원경으로 낮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밤에는 여러 가지 천체를 관측하는 등 다양한 천체관측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주제관에는 과학원리를 즐기며 배우는 동전블랙홀, 에어로켓, 공기대표, 회전감각, 진자원리, 무게중심 자전거, 우주생활관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과학KIT만들기가 진행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낙하산체험, 태양열자동차타기, 신기전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특별한 재미와 감동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별빛축제를 통해 별세권 영천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시기를 바란다”며 “별을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영천의 스타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여러분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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