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전국 대구·경북
[기자수첩] "자치경찰이 뭔가요?"…대구시민 10명 중 7명 잘 몰라대구시자치경찰 중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보고서 살펴보니...
  • 유성욱 기자
  • 승인 2022.09.20 10:33
  • 댓글 0

(대구=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자치경찰제가 본격 시행되고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발족하고 1년이 지났지만, 자치경찰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대구시자치경찰 중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치경찰 인식도 및 여론조사' 분석 결과, '모른다'라는 답변(잘 모른다 52.3%·전혀 모른다 20.5%)이 이 72.8%나 됐다. '알고 있다'는 답변은 27.2%(잘 안다 17.0%·매우 잘 안다 10.2%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지난 3월 20세 이상 대구시민 1천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보고서는 "아직까지 자치경찰 시행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다양한 홍보활동 및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체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시민들은 대구자치경찰 업무 중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65.7%가 '범죄예방 등 생활안전'을 꼽았다. 이어 '아동·여성·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보호'(24.5%) '교통안전'(9.8%) 등의 순이었다.

대구시민이 느끼기에 시민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장소로는 유흥지역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공업지역(12.1%), 공원지역(12.1%), 거주지역(11.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생활안전을 위해 자치경찰이 추진해줬으면 하는 경찰활동으로는 범죄예방시설 설치가 3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순찰활동 강화(24.5%), 생활안전 위협시설 지도·단속(17.4%) 순이었다.

현재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중 가장 시급하게 근절해야 할 범죄로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가 43.7%로 1위로 꼽혔으며, 다음은 아동학대(19.9%), 성폭력(17.9%)이었다.

보고서에서는 대구시 8개 구·군별 주요 특징과 치안수요도 분석했다.

대구 △중구는 많은 유동인구와 교통혼잡 △동구는 재개발지역 다수 산재 △서구는 여성과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점이 치안에 반영해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남구는 범죄에 취약한 노후주택 밀집 △북구는 소규모 공장 밀집 △수성구는 유동인구게 많은데 따른 절도와 폭력 등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됐다. △달서구는 인구수와 세대수·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고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각종 신고 및 민원이 증가한 것이 치안 관련 특징으로 꼽혔다.

한편, 자치경찰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각종 시행착오 속 일부 자치경찰위원들의 사퇴로 한동안 '5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던 대구 자치경찰위는 최근 '7인 위원 완전체'로 재정비됐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자치경찰#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유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