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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북구 연경동 광해군 태실. [사진제동=북구청] |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대구 북구 연경동에 위치한 광해군 태실이 대구시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다.
북구는 광해군 태실이 대구시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9일 밝혔다.
광해군 태실은 광해군이 태어난 지 6년 뒤인 1581년 건립을 시작해 광해군이 왕위를 이어받은 이후인 1609년 가봉공사가 완료됐다.
태실의 태함에 안치됐던 태항아리와 태지석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북구는 "대구 광해군 태실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수행된 태호 이봉(조선 왕실 태실 강제 이전)에서 제외돼 원래 자리에 보존돼 있었기에 조선 왕실의 장태 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해군 태실의 시 기념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북구는 광해군 태실의 사적 지정을 추진하다가 실패했다.
당시 북구는 대구시문화재 지정부터 추진한 뒤 사적 신청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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