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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달 4790억 '서울사랑상품권' 발행한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2.08.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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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이플러스. [서울시 홈페이지 캡처]

(서울=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다음 달 479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 상품권은 서울시 전역에서 통용되던 것과 달리 발행된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신 할인율은 광역 상품권(7%)보다 높은 10%다.

서울시는 24일 “추석을 앞두고 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품권을 발행한다”며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상품권으로는 지난 1월 3930억 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대규모 발행”이라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일은 자치구별 차이가 있다. 강북구·광진구 등 15개 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마포·용산구 등 10개 자치구는 2일부터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지난 7월 광역 상품권 발행 당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상당수 시민이 상품권을 사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구매 결제 앱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 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 pLay 등 5개다.

서울사랑상품권의 가장 큰 혜택은 높은 할인율이다. 구매 결제앱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3만원으로 70만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식이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다.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해야 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 이용자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5개 앱 가입자는 108만 4000명이었다. 지난 1월 서울페이플러스 앱 출시 이후 하루 2000~3000명씩 가입자가 늘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며 지난달 광역 상품권 발행 때 이용자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여기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통틀어 총 393억 원을 지역 상품권 발행에 쓸 계획이다. 청년취업장려금 등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형태다.

한편 내년부터는 정부는 내년부터 상품권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상품권 사업이 지자체 사업인 만큼 정부는 국비 지원을 줄여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실제 지난해 305억 원이었던 국비 지원은 올해 174억 원으로 반 토막 났다.

내년에는 아예 ‘0원’이 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서울시도 예산 삭감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 시비와 구비로만 감당해야 하는데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발행 규모가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간편 터치 결제’ 등 새로운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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