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광복절 행사 홍보물. [사진=독립기념관]

(대전=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5일 관내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개최되는 ‘제77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는 온라인 사전신청 통해 모집한 100가족만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진행은 광복절 경축식, 가수 박정현 공연, 마술사 최현우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이 마련됐다. 

또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시 탔던 ‘C-47 수송비행기’ 탑승체험, 광복군 의상체험, 포토존 등 독립운동 테마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이어 오후 2시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독립기념관장과 함께 듣는 광복군의 노래’ 주제로 국민교양강좌가 열린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직접 독립운동에 대한 강의를 하고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이 즐겨 불렀던 독립군가에 대한 해설과 감상시간도 갖는다.

광복절 특별 전시해설도 열린다. ‘태극기가 들려주는 독립운동 이야기’(3‧5전시관), ‘독립과 가배’(홍보관)가 진행되며 광복절에만 진행되는 해설콘텐츠로 꾸며진다. 

해외에서는 미국·멕시코·인도네시아·일본에 위치한 4개 기관에서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역사를 알리는 ‘체험형 전시상자 개막식’을 개최한다. 

독립기념관이 개발한 이 전시물은 상자 안의 콘텐츠를 교체해 매년 새로운 주제전시를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물로 이번에는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를 주제로 기획했다.

온라인에는 네이버 제페토에서 메타버스로 구현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충칭청사’를 공개한다. 

메타버스 대한민국임시정부 충칭청사는 실제 건물과 내부 집무실, 회의실 등이 동일한 형태로 구현됐다. 계단에 올라 사진을 찍거나 숨겨진 공간에 마련된 태극기 포토존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은 “우리 민족에게 광복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민족이 역사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되살아난 것이 광복 때문이란 점에서 그렇다. 이러한 광복절의 기쁨을 독립기념관과 함께 되새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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