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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대구·경북 아동 급식단가 여전히 낮아...현실화해야"
  • 유성욱 기자
  • 승인 2022.08.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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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이라는 카드가 붙여져 있다. [포커스데일리DB]

(대구=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고물가 속 외식물가가 3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 결식 아동의 한 끼당 급식 단가는 정부가 지난해 권고한 최소 금액에 머무르면서 1년 사이 가파르게 치솟은 음식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급식 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한 대형마트 푸드코트에서 순두부찌개 정식은 8천 9백 원, 고등어구이 정식은 만 원에 육박한다.

최근 외식 물가가 3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비교적 저렴하다는 푸드코트 마저 9천 원은 있어야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결식 아동에게 지원하는 한 끼당 비용은 7천 원에 불과하다.

이걸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짜장면 등 일부 분식류와 편의점 패스트푸드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자는 보건복지부의 취지와는 달리, 아동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이나 분식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

결식아동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자, 서울과 부산은 최근 한 끼당 비용을 최대 9천 원, 경기와 대전도 8천 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은 여전히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최소 금액, 7천 원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부 아동은 두 끼 비용을 한 번에 결제하기도 한다.

은재식 우리시민복지연합 사무처장은 "(7천 원으로) 일반 식당을 이용하기엔 너무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이 두 끼 먹을 걸 한 끼로 몰아서 먹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와 경북의 급식비 지원 대상 결식 아동은 3만 4천여 명, 치솟는 외식 물가를 반영한 현실적인 급식 단가 인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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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아동급식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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