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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법정 공방 재연되는 '영주판타시온리조트'...유치권단 법원 앞 1인 시위유치권단, 유치권 인정 안하고 대형로펌 앞세워 업체 죽이기, 낙찰업체, 가처분 이의 신청 및 경매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
  • 유성욱 기자
  • 승인 2022.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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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시온리조트 유치권단 관계자가 8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앞에서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풀어줘서는 안된다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영주=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경북 최대 규모의 관광·컨벤션 시설로 추진되던 '영주 판타시온리조트'가 13년간 방치되다 최근 새 주인을 만났지만, 유치권단과의 법정 공방으로 또다시 표류하고 있다.

영주시 아지동 21만7천450㎡ 터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인 '판타시온리조트'는 2008년 부도 이후 수차례 경매 과정을 거치다가 2020년 3월 부산의 A건설사가 낙찰법인을 인수해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이하 스파리조트)로 법인 명칭을 바꿔 사업재개에 나섰다.

이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선 당초 지역개발사업 시행허가를 받은 건설사에서 새 시행사로 변경하는 사업자 대체지정 신청을 통해 재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신청서에는 미준공 상태의 건축 마무리와 운영비, 유치권 해결 방안 등 자금 조달 계획서가 포함된다.

하지만, 앞서 시행허가를 받은 건설사와 미지급한 공사대금으로 유치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9개 기업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스파리조트는 판타시온리조트 유치권단(이하 유치권단)에 대해 '부동산인도명령' 소송을 제기했고, 유치권단은 부동산 점유이전금지 가처분(이하 가처분)을 신청했다.

스파리조트는 또 유치권단이 신청한 가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조만간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유치권단은 8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가처분을 풀어줘서는 안된다는 항의성 시위인 셈이다.

유치권단은 스파리조트가 시행사 변경 과정에서 반드시 따라야 할 유치권 해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유치권단 관계자는 "경매 감정가가 1천3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물건을 90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후 유치권자들과 협상하는 척하면서 유치권 비용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대형 로펌을 앞세워 힘없는 유치권 업체를 죽이려 한다"며 "힘없고 돈 없고 빽도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유치권 업체들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스파리조트 측은 이미 앞서 2016년 판타시온리조트를 경매를 낙찰 받았던 업체로부터 유치권 행사가 정리됐다는 입장이다.

스파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유치권단에 대해 경매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16년에 유치권 행사가 정리된 합의서까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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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영주판타시온리조트#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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