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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이슈] 대구, 안동서 수돗물 끌어오나...지역민 등 반발취수원 다변화 논의 ‘급물살’, 홍준표·권기창 시장 11일 회동
  • 유성욱 기자
  • 승인 2022.08.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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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모습.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대구 시민의 숙원인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 안동시가 안동댐 물을 대구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논의를 진척시키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 안동시가 안동댐 물을 대구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화하면서 지역민과 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권기창 시장은 조만간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안동댐 물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앞서 상호 협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과 김희석 취수원다변화추진단장 등이 안동에서 권 시장을 만나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대한 서로의 기본적 입장 밝혔다.

당시 시는 대구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호의적 태도로 지난 4월 대구시와 구미시가 해평취수원 공동이용 협정을 체결하며 제시했던 협력기금, 산업단지 조성 지원, 지역 농산물 판매 등과 같은 지원방안에 대한 약속을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구에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 시범구축 사업'을 통해 8년간 9200억원을 들여 하루 취수량 63만㎥, 정수량 60만㎥ 규모의 취·정수시설을 만들고, 총연장 180㎞의 관로를 설치해 대구와 구미, 김천, 칠곡, 고령 등 낙동강 권역에 안동댐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동댐 물을 도수관로로 연결해 대구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공약한 바 있다.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영주댐~안동댐, 안동댐·임하댐~영천댐, 영천댐~대구 정수장 구간에 도수관로를 구축해 낙동강 상류 댐을 대구 취수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47㎞ 구간의 도수관로 건설에 약 1조 40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시민들은 "안동시민은 임하댐 물과 길안천 물이 모여 흐르는 반변천에 취수장을 설치해 청정 '상생수'라는 브랜드 수돗물을 먹으면서, 대구시에는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오염수'를 팔아먹겠다는 것이냐"며 크게 반발했다.

대구·안동환경운동연합도 지난달 19일 성명을 통해 "각종 발암성 중금속 칵테일 안동댐 물을 대구시민에게 공급하겠다는 정신 나간 대구시를 규탄한다"며 "안동시장과 대구시장은 무책임하고 무지한 입 다무시고 제발 실태 파악부터 해 안동댐 상류의 봉화석포제련소 환경오염부터 차단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안동댐취수(1안), 보조댐취수(2안), 용정교취수(3안)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안동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은 반변천 취수를 통해 '상생수'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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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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