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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대구 휘발유 가격이 5개월 만에 1천700원대에 진입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55원 내린 1천796.7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6일 ℓ당 1천801.56원을 기록하며 1천800원대에 진입한 대구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6월30일 기준 2천114.54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달 1일부로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 제품 하락세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달 16일 1천988.20원으로 1천900원대에 진입했고, 지난달 25일 1천891.88원으로 1천800원대에 들어섰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1천813.2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달서구(1천812.34원), 달성군(1천810.05원), 동구(1천806.22원), 서구(1천795.05원), 수성구(1천786.82원), 남구(1천784.47원), 북구(1천770.06원) 순이었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며 조만간 1천800원대 진입이 예측된다. 이날 대구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45원 떨어진 1천900.27원이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제재 완화, 리비아 석유 생산량 회복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6달러 내린 배럴당 98.4달러였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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