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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경제] 미분양 잇따른 대구···결국 4개 區 관리지역 지정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2.08.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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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포커스데일리DB}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지난 6월말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던 대구가 미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쌓이자 정부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신규 선정, 관리에 나섰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중구, 동구, 남구 4곳이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동구를 제외한 3곳은 미분양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가 원인이었고 동구는 해소 저조에만 해당됐다.

대구와 울산 등 지방 대도시권의 2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이 크게 하락해 미분양 주택이 누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구 4개구와 광양 등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 사업자에 대한 분양보증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일 HUG에 따르면 2분기 대구의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초기분양률)은 18%로, 2004년 HUG가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대구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3, 4분기 제주가 각각 10.3%, 1.3%, 2018년 2분기 충남이 1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분기 울산 35.4%, 강원 64.6%, 경북 71.1% 등도 초기분양률이 낮았다. 반면 서울과 부산, 대전, 세종, 전북 등은 100% 분양률을 기록해 양극화를 보였다. 초기분양률은 분양기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지역별 평균 분양률을 집계한 것으로 HUG는 2014년 3분기부터 집계를 시작했다.

2분기 수도권 초기분양률은 96.9%로 전분기(100%)에 비해 3.1%p(포인트)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초기분양률은 1분기 76.3%에서 2분기 66.8%로 9.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타지방 초기분양률은 같은 기간 81.6%에서 85%로 3.4%포인트 높아졌다.

미분양률이 증가하자 HUG는 대구 남·달서·동·중구와 광양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기존 강원 평창군과 경북 경주시, 포항시, 울산 울주군을 포함해 미분양관리지역은 총 9군데로 늘었다. 대구의 지난 6월 기준 미분양주택은 6718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2만7910가구) 중 24.7%가 대구에 몰려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에서 주택 공급을 위해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는 주택 사업자는 분양보증을 받으려면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이미 부지를 확보한 사업자도 분양보증을 받으려면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거나, 미분양세대수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 등 미분양 우려가 큰 지역이다.

분양보증은 시행사나 시공사가 아파트를 완공하지 못하고 파산해도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객들이 납입한 계약금, 중도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선분양할 때는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만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수 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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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분양#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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