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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80일 만에 지지율 '28%'지지율 30% 붕괴…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21%·무능 8%, 국민의힘 지지율도 위태…대통령실 “묵묵히 하면 진정성 알아줄 것”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07.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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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서울=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지지율이 2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28%를 기록했다. 취임 80일 만에 30%선이 무너졌다. 윤석열 정부 초반부터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이 흔들리게 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묵묵히 해내다 보면 국민들도 진정성과 (윤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바를 다시 생각해주실 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8%,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포인트 오른 62%였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웃도는 ‘데드크로스’(7월 1주차)가 나타난 지 한 달도 못 돼 격차가 2배 이상(34%포인트 차) 벌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지난 5월10일 취임 당시 52%로 시작해 6월 1주차 53%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렸다. 7월 2·3주차 조사에서 2주 연속 32%로 ‘30% 방어선’을 사수하는 듯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방어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모든 지역·연령·성별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충청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충청권에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9%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12%포인트(72%) 올랐다.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 40%로, 5%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6%포인트 떨어진 32%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60대 이상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18~29세 지지율은 20%, 60대 이상은 40%로 각각 지난해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 파문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20대 남성들이 등을 돌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에 ‘내부 총질’ 문자 파문 등 여권 내부 갈등(3%)을 꼽는 답변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갈등(4%)과 함께 새로 등장했다. ‘인사’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는 이들이 21%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등 순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도는 전례 없이 빠르다.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지지율 30%선이 처음 붕괴된 건 취임 2015년 1월 1주차(취임 704일째)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5주차(취임 1451일째)에 29%로 30%선을 처음 밑돌았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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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대통령#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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