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제출한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이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조직개편안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서울시가 지난 14일 시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가 전날 통과시켰고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8~10대 시의회가 통상 9월~11월에 통과시켰던 전례를 보면 고속 통과다.

시의 조직개편안은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할 전담 조직 신설과 주택공급 부서를 확대하는 한편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진 시민협력국과 남북협력추진단을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도시' 등을 강조하며 민선8기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할 동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본회의 전자투표 결과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은 재석 95명 중 93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반대는 2명, 기권은 없었다. 정원 조례 개정안은 재석 96명 중 찬성 95명,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

이번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역점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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