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화면 캡처]

(전남=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일가족 세 명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가족 세 명의 휴대전화가 세 시간 간격으로 모두 꺼진 사실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꺼진 완도 송곡선착장 주변을 집중 수색했다.

실종된 조유나 양의 일가족 3명은 지난달 29일 승용차 타고 완도에 도착, 이날부터 이틀동안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의 한 숙소에 머물렀다.

그런데 이틀 뒤인 31일 새벽, 세 시간 간격으로 일가족 세 명의 휴대전화가 모두 꺼졌다.

새벽 1시쯤 조 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가 숙소 인근에서 꺼진 데 이어, 새벽 4시쯤에는 완도 송곡선착장 인근에서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사라졌다.

휴대전화가 꺼진 숙소에서 선착장은 차로 5분 거리, 이후 일가족 세 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특히 조 양의 아버지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송곡선착장 인근에는 드론과 기동대 등이 집중 투입됐다.

경찰은 이들이 탄 차량이 완도로 들어오는 모습은 확인됐지만, 배를 타거나 육지로 나간 정황이 나오지 않는다며, 이들이 아직 완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해경은 헬기와 금속탐지기를 탑재한 고속단정 등을 투입해 송곡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조 양의 부모는 컴퓨터 판매점을 운영하다 지난해말 폐업한 이후 실종되기 전까지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차량 번호를 공개하고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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