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경북도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서울시와 전국 최초로 손을 잡고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서울시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지자체가 선도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두 지자체는 메타버스 사업 상호 공유와 기술 증진에 협력하고 인재 산업 문화 관광 등 분야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정책을 발굴해 협업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반기별로 '서울-경북 메타버스 협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소재 메타버스 기업과 기관, 대학 등 민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협업 모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향후 전략적 제휴 관계도 구축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앞서 서울시도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서울의 신대륙, 메타버스 서울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민원에 이르기까지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메타버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향후에는 모든 관공서와 기업 할 것 없이 메타버스 시대로 갈 것"이라며 "서울과 경북이 손잡고 메타버스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주요 관광지 등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하고 메타버스 내 우수한 맵 확보를 위해 '메타버스 경북 맵 공모전'을 개최한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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