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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한방울 안내려" 전국 가뭄 극심...지난달 강수량 평년 6% 불과
  • 문성준 기자
  • 승인 2022.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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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기면은 지난 3일 계속되는 가뭄에 장기읍성에서 기우제를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올해 유난히 비가 적게 내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지난달에는 평년의 6%에 불과한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장맛비마저도 예년보다 적게 내릴 수 있어, 가뭄이 장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달 전국에 내린 평균 비의 양은 6mm. 예년 강수량의 고작 6%에 그쳤다.

경남 거창 등에서는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고 이른 더위까지 겹치면서 대지는 연일 바짝 메마르고 있다.

5월 한 달 증발량은 220mm. 내린 비의 37배가량의 물이 하늘로 증발한 것이다.

낙동강 수계 운문댐의 저수율은 25% 안팎까지 떨어져 가뭄 '심각' 단계에 들어갔다.

극심한 가뭄은 올해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을 만드는 라니냐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현상인데, 마치 시소처럼 반대편 서태평양은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뜨거워진 서태평양 공기는 한반도 부근의 고기압을 강화시켰고, 고기압에 막힌 비구름은 우리나라 상공에서 밀려 나간 것이다.

연휴에 모처럼 비소식이 있지만 내륙 강수량은 최대 30mm에 그쳐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

결국 해결사는 장맛비인데, 기상청에 따르면 6월 하순은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7월은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른바 '마른 장마'에 그치면서 가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가뭄 빈도는 점점 늘어나고 있어 반복되는 가뭄, 기후변화에 맞게 체계적 물관리와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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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라니냐#강수량#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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