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오류를 알리는 메시지.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BC카드 전산센터 정전사태로 14일 대구은행 체크카드와 대구행복페이 결제가 3시간여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결제 기능은 이날 오후 9시35분쯤에서야 복구됐다.

BC카드는 이날 오후 6시15분쯤 전산센터 정전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에 일시 장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BC카드 측은 전산센터 정전 이후 곧바로 백업 시스템을 가동해 신용카드의 결제 및 승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체크카드는 별도 조치가 필요해 복구 작업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BC카드와 연계된 대구은행 체크카드는 물론 대구행복페이까지 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선결제 10% 할인 혜택이 있는 대구행복페이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구시내 식당과 마트 등에서 업주와 고객 간 실랑이도 벌어졌다.

이에 대구 일부 대형마트 등에서는 "BC카드 오류로 결제가 불가능하니 다른 카드로 결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잇따르기도 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전산센터 정전 후 곧바로 신용카드 결제는 백업으로 정상화했고 체크카드 복구에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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