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성남=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6·1 지방선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도 선거 전체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맞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선거에 공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앞으로의 5년간 대한민국 나아갈 방향과 계획을 세웠다. 계획이 제대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분당갑이) 저와 연고가 있는 곳이기도 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창업한 안랩의 본사가 분당갑에 속하는 판교에 있어 지역 연고가 있다.

이어 경기도 선거 전략에 대해 “분당갑부터 열심히 해서 주민들 동의를 얻어야 하지 않겠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분당갑 국회의원을 한만큼 만나서 자문을 구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 과정들 통해서 경기도 전체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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