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4일 대학 부설유치원에서 원아들과 함께 한 모습. [사진제공=영진전문대]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이달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어린이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이 대학교 유아교육과는 5월 한 달 동안 부설유치원과 연계한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기념행사 '우리들은 자란다'를 마련했다.

4일 대학 국제세미날에선 이 학과 전공연구회 ‘햇살나무’ 회원 31명이 준비한 동극 ‘심술쟁이 곰곰이’공연을 동영상으로 상영했다.

전공연구회 ‘컬러풀’, ‘나누미’ 회원 70여 명은 대학 부설유치원에서 풍선아트와 솜사탕 부스를 열고,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선물도 전달했다.

동극을 준비한 햇살나무 대표 김유린 학생(2년)은 “어린이날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2년 만에 동극 무대를 다시 열고 어린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동극은 영상으로 준비한 대신 손유희와 율동을 아이들에게 선보인 무대에 서니 떨리기도 했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보람 있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달 13일에는 전공연구회 파랑새 회원 40명이 준비한 기악합주 ‘그대로 멈춰라’를 무대에 올리고,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은 유아창의성교육심화반을 운영하는 유아교육과의 특성화 교육을 바탕으로 어린이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글자 그림 그리기  대회’를 운영하고 3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달 16~27일 2주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주간을 지정하고, 전공연구회 유교TV회원 7명은 아동 학대 예방 콘텐츠를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하며 캠페인을 벌인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유아교육과 학생회 중심으로 유아교육과 1개 강의실(정보관 419호)을 맘껏 놀이 공간 ‘상자와 풍선의 방’으로 꾸며 부설유치원 원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놀이 활동을 지원한다.

강지은 유아교육과 학생회장(3년)은 “어린이날 100주년인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계획하면서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받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유아교사의 꿈에 도전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교사로서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것을 되새기게 됐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 달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영 학과장은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란다는 의미로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교사들인 우리 유아교육과 학생들도 준비된 교사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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