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군위군 등 5개 시군 기초단체장 공천. [포커스데일리DB]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4일 국민의힘 경북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5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대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상주·문경·영양·군위·울릉 지역 기초단체장 5명의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경북공관위에 따르면, 1차 ‘컷오프’(공천 배제)로 일부 후보의 반발이 일었던 군위군수 선거 경선은 김진열 후보가 낙점되면서 마무리됐다. 현직 군수인 김영만 후보가 이번 경선에 불참함에 따라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상주와 문경, 울릉, 영양 등 4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구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상주시장 선거에는 강영석(58.27%) 후보가 나서게 됐고, 문경시장 선거에는 신현국(51.61%) 후보가 출마한다.

울릉군수 선거에는 정성환(50.13%) 후보가, 영양군수 선거에는 오도창 후보(60.15%)가 국민의힘 소속 후보 타이틀을 쥐게 됐다.

여론조사 기관의 실수로 논란이 이어지는 칠곡군수 선거 경선은 중앙당 공관위의 판단에 따르기로 의결됐다. 앞서 경선에 참여했던 곽경호 후보가 지난 3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기관 실수에 이어 곽 후보의 탈당으로 경선 득표율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칠곡군수 선거 경선이 애초 4파전에서 김재욱·서태원·장재환 후보 간 3파전으로 후보군이 좁혀지면서 곽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의 이동이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북공관위는 경선 후보의 탈당과 중앙당 추천을 받은 여론조사 기관의 실수 등을 두고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를 내부적으로 이어갔으나 자체 심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해당 안건을 중앙당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가 결정되지 못한 지역은 포항과 영주, 청송, 칠곡, 의성, 영덕 등 6개 지역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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