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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전경.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최근 권영진 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번 취수원 협약에서도 보듯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두고 시·도와 지역 정치권이 엇박자를 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 주요 현안사업을 놓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 정치권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건 비단 취수원 사례 뿐만이 아니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인 군위 대구 편입안도 이번 달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김형동 의원을 비롯한 상당수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의원 설득에 적극 나섰던 권영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동력이 더 떨어진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공항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시장 후보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재원 전 의원은 지난해 K-2 군공항만 이전하는 방식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공항 이전 터 개발방식을 두고도 대구시가 내륙형 수변도시, 이른바 스카이 시티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여러차례 밝혔지만, 홍준표 의원은 첨단 관광상업지구를 조성하는 '두바이식'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2027년까지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제2 대구의료원도 차기 시장의 성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래저래 권 시장의 3선 불출마를 계기로 대구시정의 연속성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도와 정치권의 약속 이행과 정책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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