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 전 총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김영삼 정부에서 통상산업부 차관, 김대중 정부에서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와 통상, 외교를 아우르는 전문가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전문성과 통합, 안정에 방점을 찍은 인사라는 풀이가 나온다.

특히 국무총리는 장관과 달리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을 고려해 의회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보이지만 신선한 인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등 나머지 내각 후보자들은 총리 지명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총리 후보자에게 제청권이 있는 만큼 총리 후보의 의견을 들은 뒤 윤 당선인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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