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사업 초기 자금난 해소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금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난해보다 49% 늘려 총 239억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지원 중 하나로, 사업 초기 추진위원회와 조합이 시공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신청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로, 공고일 이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곳이다.

대출한도는 건축연면적 기준에 따라 조합은 최대 60억 원,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 원을 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는 신용대출 연 3.5%, 담보대출 연 2.0%가 적용된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이 조건이지만, 추진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에서 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https://cleanup.seoul.go.kr)'과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융자지원 등 공공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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