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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3일 오후 울진군청에서 열린 경북도 실·국장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
(안동=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 산림 복구 등에 3천4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울진 지역의 피해 신고액은 1천766억7천만원이었으나 중앙 합동 조사결과 다소 감소한 1천689억2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산림 피해액은 1천327억1천300만원이다.
이에 따라 필요한 복구비용은 산림 2천954억8천500만원 등 총 3천483억3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 계획은 다음달 초에 확정된다. 울진 지역은 산림 1만8천463㏊가 소실됐으며 주택 257채가 불에 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219세대 335명이 발생했다.
도는 앞으로 울진 경제살리기 대책 등을 추진하면서 복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체적으로 수습·산림피해 복구, 기(氣) 살리기 지원단을 편성해 실·국별 역할을 분담한다. 또 이재민 임시조립 주택과 건축 지원, 긴급복지지원비와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농기계 우선 임대 및 임대료 면제 등을 실시한다.
한편, 도는 23일 도청 실·국장 간부회의를 울진군청에서 열고 산불 피해 조기 수습과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피해 성금 2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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