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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홍준표 의원. [사진=SNS캡처]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6·1지방선거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들이 공천을 위한 경선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으로 권영진 현 시장 등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주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대구시장 출마의지를 밝힌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생략하고, 그동안 참모진을 구성하고, 대구 공약의 기초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3선 도전의사를 밝힌 권영진 현 시장, 대권주자의 출마 소식에, 당초 계획했던 사퇴 시한보다 앞당겨 다음달 초 선거사무실을 열겠다며 배수진 속 강한 견제구를 날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회의원 나오면 당선시켜 주고, 또 임기 채우지도 않고 대구시장 나오면 대구시장 당선시켜 줄거다, (라고 생각한다면) 명분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출마"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에선 김재원 최고위원과 류성걸 국회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정상환 변호사 등이 대구시장 후보군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이 대구 북을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다음주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재헌 동갑 위원장도 사퇴와 동시에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텃밭 승기도 장담하는 국민의힘과 쇄신을 통한 견제를 내건 민주당과 정의당, 70여 일을 앞둔 지방선거 역시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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