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랑공원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광주시가 ‘펀 시티(Fun-City)’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지 중 한 곳인 광산구 우산동 수랑공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다목적 물놀이장과 유아숲 놀이터를 조성키로 했다.

'다목적 물놀이장은 첨단지구 ‘시민의 숲’에 있는 물놀이장과 비슷한 2000㎡ 규모로, 평소에는 놀이터로 이용하고 여름철에는 동시에 4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목적 물놀이장에는 터널형 분수와 미끄럼틀, 조합놀이대 등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푹신푹신한 탄성포장재를 깔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하고 주변엔 파고라와 데크 등을 설치해 가족 단위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아숲 놀이터에는 흙놀이터와 정글짐 등 친환경 놀이시설을 설치해 모험심과 운동력을 길러 줄 수 있도록 하고, 숲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나뭇잎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수랑공원은 민간사업자 부담으로 토지 보상부터 공원 조성까지 일괄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로, 현재 토지보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공원사업을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박금화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6일 “도심 속 숲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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