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전북 전주시 노송동 사전투표소인 풍남초등학교를 찾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전국 사전 투표율은 17.57%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28.1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25.54%), 광주(24.09%)가 뒤를 이었다. 호남 지역이 사전 투표 첫날 투표율 상위권을 휩쓴 것이다. 이어 경북(20.99%), 강원(19.90%), 세종(19.39%), 충북(17.61%), 서울(17.31%), 경남(17.09%), 대전(16.91%), 제주(16.75%), 충남(16.73%), 부산(16.51%), 울산(16.31%), 인천(15.56%), 대구(15.43%), 경기(15.12%) 등의 순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안방'인 경기 지역이 사전 투표율 최하위를 기록한 셈이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5곳의 경우 서울 종로구 19.39%, 서울 서초구갑 16.36%, 대구 중구-남구 16.43%, 경기 안성 16.34%, 충북 청주 상당구 16.31%로 나타났다.

한편, 사전투표는 5일까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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