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 등의 부담과 직결된 전기·도시가스요금 등에 대해 3개월 납부유예를 지원키로 했다. 나아가 전(全) 금융권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위기극복 및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그동안 취해온 대출만기연장 등 한시적 지원조치 대부분이 3월 말 또는 4월 말까지가 그 기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정부는 우선 소상공인 등의 부담과 직결된 고용·산재보험료, 전기·도시가스 요금은 4~6월분에 대해 3개월 납부 유예(6월 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부기금인 중소기업진흥기금·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 간 추가로 만기연장·상환 유예를 시행하고, 전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2022년 3월),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완화(80→70%), 외국인근로자 취업활동기간 연장(2022년 4월)은 업황·방역·시장상화아 등을 종합 점검한 후 이달 중 별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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