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정부가 28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 3천 명과 군 병력 1천 명을 보건소로 파견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부터 국무총리실을 포함해 모든 중앙부처에서 인력 3천 명을 차출해 일선 보건소를 돕기 위해 파견한다. 군에서도 1천 명을 파견한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추세가 방역 당국의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라며 "지난 주 5만에서 9만, 10만에서 17만으로 하루 만에 증가할 때는 '더블링'을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김 총리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확진자 수는 일주일 단위로 계단처럼 늘고 있다. 지난 23일 17만대로 크게 늘어난 확진자 수는 일주일가량 그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김 총리는 "작년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와 비교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7배나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크게 적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21일 기준 우리나라의 100만명 당 누적 사망자 수는 143명이지만, 미국·프랑스·영국은 2천명이 넘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의 정점에 가까이 갈수록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버텨내자"라며 "정점이 다가올수록 끝도 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같이 조금만 더 버티자. 분명히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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