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20대 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인 15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홍보차량에서 당원 등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사고 직후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15일 오후 5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버스에서 50대 운전기사 A 씨와 60대 당원 B 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유세용 LED 전광판을 켜기 위해 차량 내에 자가발전 장치를 돌렸고,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강원도 원주 유세 버스에서도 운전기사 C 씨가 똑같은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자가발전 장치로 LED 전광판을 켜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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