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34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열린다.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앞세운다는 전략으로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그동안 부족했던 안정감을 한층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윤 후보는 ‘국가 지도자 비전’을 집중적으로 제시, 정권교체 민심을 이미 상당 부분 흡수했다고 보고, 정책 능력을 통해 승세를 굳힌다는 것이다.

또 안 후보는 도덕성과 과학 대통령 비전, 심 후보는 대안론을 각각 부각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무원·법인카드 사적 활용 의혹, 윤 후보의 ‘무속’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4자 TV토론은 부동산과 외교·안보 주제 토론이 이뤄지고 자유 주제와 일자리·성장 분야에서 주도권 토론도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TV토론 결과에 따라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30%가량의 부동층이 움직일 수 있다”며 “TV토론이 후보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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