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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청사 놓고 3개 시도 경쟁 치열단체장ㆍ의장 6인 회담서 최종 결정... 초대 단체장도 상징성 고려 관심사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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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현판 제막식

(울산=포커스데일리) 다음 달이면 부울경 메가시티호가 역사적 항해를 시작한다. 명칭은 '부울경 특별연합'이 유력하다. 부울경 의원 수 배분을 두고 진통을 겪던 연합의회 구성안은 3개 시·도 광역의회별로 의원 9명씩 균등배분해 모두 27명으로 구성하기로 진통 끝에 확정했다.

첫 고비를 넘어선 가운데 청사 위치 논의도 첫발을 뗐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행정적인 출범은 다음 달에 될테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시기는 오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가·시도 사무 위임, 사무국 개소, 3개 시·도 공무원 파견 등 3개 시·도 광역의회 승인 절차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메가시티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초대 단체장은 누가 맡을지, 사무소는 어디에 둘지는 첨예한 사안이다. 특별지자체 청사는 국내 첫 특별지자체 청사를 보유한 지역이 된다는 상징성이 크고 주변 지가 상승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부울경 3개 시·도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펴고 있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등에 따르면 부울경 특별지자체 청사 소재지는 3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광역시·도의회 의장이 참가하는 이른바 ‘6인 회담’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청사 소재지를 어디에 둔다는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합동추진단 관계자는 “3개 시·도 대표자들이 논의해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셈법이 서로 다른 3개 시·도가 앞으로 입장차를 어떻게 좁혀가느냐가 관건이다. 부산과 경남은 양산과 김해 등 지역적 중간 지점을, 울산은 KTX 울산역 인근을 밀고 있다.

부울경 3개 시·도 모두 청사 유치를 강렬히 희망하지만 어떤 결정이나 전략을 세웠는지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채 접근하고 있다.

사실 특별지자체 단체장이나 연합의회 의장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청사 유치는 현실적인 실익이 크다 보니 3개 시·도에서 다른 어떤 사안보다 치열하게 이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3개 시·도 의회 대표단 회의에서 연합의회 구성안에 합의한 후 논의가 청사 소재지 문제로 넘어가면서 참석자 간 이견을 보이며 기존 합의한 통합의회 구성안까지 무효라고 번복할 정도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3개 시·도 의회 대표단은 부울경의 '중앙'에 두자는 의견에 최종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징적 의미가 큰 초대 단체장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사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초광역권을 총괄하는 상징성에다 정치적으로 몸집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대행체제인 경남지사를 제외하면 울산시장과 부산시장 중 선출될 예정이다. 선출권을 가진 통합의회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포진될 것으로 예상돼 송철호 울산시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별지자체 사무 등을 담은 규약안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향후 3개 시·도가 각자 20일 간의 규약안 행정예고 등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3개 시·도 광역의회에서 해당 규약안에 대해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후 행정안전부 승인 등을 거치면 국내 첫 메가시티인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역사적인 출범을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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