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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성로 사진.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지난해 대구의 자영업자가 7.7%나 줄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감소 인원 2만1천명은 전국 자영업자 감소 인원 1만8천명보다 3천명이나 많은 수치다.
17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연평균 자영업자 수는 25만1천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만1천명이 줄었다. 경북은 2020년보다 2천명 늘어난 4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수가 신규 창업한 사람과 폐업한 사람 수를 합산한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폐업 자영업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국 연평균 자영업자 수는 55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줄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4만1천명이 줄었지만, 감소세는 대구의 절반 이하인 3.3%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충남(-3.0%), 제주(-2.5%), 충북(-1.7%) 등 순이다.
자영업자 수 감소는 대구지역 전체 고용시장 흐름과도 반대인 상황이다. 대구지역 작년 취업자는 2020년 대비 3만3천명 늘어난 121만7천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만9천명이 늘어난 2012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는 자영업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의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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