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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붕괴된 아파트 전면 철거 검토…광주서 HDC 퇴출도 검토"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01.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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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광주시가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된 서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축 중인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이번 붕괴현장의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아울러 광주시에서 HDC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내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13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어제(12일)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광주 시내 5곳의 공사현장에 대해 즉각 중지명령을 내렸으며 안전성 확보 전까지 재개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사고 발생 40여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해 실종자와 가족들께 송구스럽다"며 "여섯 분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24시간 시장실에 상주하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이번 현장에서도 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이번 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 먼지 등 386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27건에 대해 행정처분이 내려졌다"고 했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소방 구조견과 구조대원이 다시 투입돼 구조작업을 재개했다. 붕괴우려가 높은 외부는 드론을 활용해 수색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 중 실종자들이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무인 굴삭기를 투입해 적치물 제거 작업도 병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문가들로부터 붕괴 우려가 제기돼 온 140여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늦어도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낙석 방지 와이어와 옹벽을 설치하고 별도의 구조팀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실종자 중 2명의 휴대전화가 켜져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처음에는 2대가 꺼져 있고 4대가 (켜져 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라며 "현재 최종 확인에서는 6대가 모두 꺼져 있다"고 밝혔다.

이곳 화정동 공사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건설 중이던 아파트 1개동의 23~38층 외벽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작업자 6명이 12일 오후 4시 현재까지 24시간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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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용섭광주시장#현대산업개발#붕괴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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