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사진제공=기재부]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정부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하고 백신 산업을 제 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급성장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서는 올해도 차세대 먹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나아가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천억원 규모 민간 설비투자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홍 부총리는 "우수인력, 연구중심병원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에 최대중점을 두겠다"라며 "특히 올해 중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 핵심유망 분야 육성을 위해 △신약 △혁신의료기기 △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올해만 3천539억 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예타가 진행 중으로,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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