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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주민 하반기에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울산시 80% 동구 20% 부담 합의... 시, 장기적으로 모든 시민 적용 검토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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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산터널 영업소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동구의 핵심 관문인 울산대교 염포산 터널 무료화가 올 하반기부터 동구 주민에 한해 우선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동구는 지역 주민들이 내고 있는 통행료를 시 80%, 동구 20%씩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남구 장생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의 접속도로인 길이 780m의 염포산터널은 울산에서 유일한 유료터널이다. 지난 2015년 6월 울산대교와 함께 개통됐다. 터널을 지나려면 소형(2.5t 미만) 기준으로 통행료 500원을 내야 한다. 중형 800원, 대형 1000원이다.

그러다보니 터널이 개통한 이후 지금까지 동구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는 등 지금까지 동구 주민들의 오랜 요구 사항이었다.

주민들은 개통 당시부터 “이용자 대다수가 동구 주민인데 시내 진·출입로인 염포산터널을 이용하는데 통행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기본 이동권을 저해하는 처사”라며 염포산터널 통행료 징수에 대해 반발했다.

시가 하반기부터 동구 주민들에게 터널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다.

시는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와 협상, 결제시스템 구축, 지원 근거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동구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 무료화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행료 무료화가 시행되면 타 구군과의 형평성 문제도 예상된다.

시 조사 결과, 염포산터널 구간의 일일 통행차량 중 37% 가량이 동구 주민, 나머지는 4개 구·군과 울산 외 차량이 차지했다. 무료화에 따른 혜택은 전체 이용 차량의 3분의 1 가량만 보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동구 외 타 구·군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고려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무료화 적용 구·군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무료화 지원을 위한 후속조치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관건은 매년 충당해야 할 재원. 지금까지 염포산터널에 실제 책정된 요금 700원 중 차액 200원을 시가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에 보전해 줬다. 이 금액만 매년 20억 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동구 주민에게 통행료를 면제할 경우 하루 평균 통행량 3만여 대 기준으로 시의 부담액은 41억 원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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