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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부산~울산 구간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에 ‘주민 반발’남울주 주민들, 28일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식 저지ㆍ항의집회 등 예고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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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군수와 온양읍 주민들이 지난 25일 철도공사 측의 무궁화호 남창역 배제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한국철도공사가 28일 울산~부산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에 맞춰 무궁화호의 남창역 운행을 무정차로 결정하자 울산시·군과 온양·온산읍 등 남울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구경북 방면으로 갈 땐 남창역에서 무궁화로 이동하고 있는 데, 이제 태화강역에서 환승하는 번거러음을 겪게 됐다”며 28일 개통식 행사 저지와 함께 철도공사 사옥 앞 항의 집회, 서명운동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 광역전철 2단계가 개통하는 28일부터 남창역에는 무궁화호는 정차하지 않고 광역전철만 정차한다.

철도공사 측은 광역전철이 운행되는 남창역은 이용객 패턴과 승강장 현황 등을 고려해 무궁화호 무정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무정차 결정은 남창역 외에도 덕하역, 부산 좌천역도 포함됐다.

철도공사의 이 같은 결정에 이선호 울주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규탄했다.

이 군수는 “남창역의 경우 전철과 철도 등 2개의 플랫폼이 설치돼 있어 무궁화호가 정차할 수 있다”며 “철도공사의 해명은 수익성에만 몰두한 교통 약자의 입장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울주군이나 주민들에게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내린 일방적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궁화호의 남창역 정차를 원래대로 되돌려 줄 것”을 촉구했다.

지역 주민들도 분격했다. 주민들은 “남창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해 경주에 가서 KTX를 탈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돼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다”며 “28일부터 광역철도를 이용해 태화강역에 내린 뒤, 다시 무궁화호로 환승해 KTX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철도공사 측의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와 관련,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이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이 지역구인 서휘웅 시의원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창역은 설계부터 전동차와 무궁화호가 동시에 이용 가능하도록 계획됐다”며 “그런데도 불과 개통 몇 일을 놔두고 정차하기로 되어 있던 남창역을 울산시군과 주민들에게 단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비난했다.

서 의원은 “노선 운영과 최종 개통에서 울산시와 시민을 무시한 남창역의 무정차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다”며 즉각 변경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출입이 안되는 주변 교통여건과 인도도 없어 시민들을 위험에 방치하고, 버스 진입조차 안되는 덕하역과 망양역의 전면 신설도 주장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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