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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박상진 의사 공적 누락 자료 발굴... 서훈 상향 기대이채익 의원 추가 자료 공개... 울산시 포상 신청 예정에 내년 광복절 승격 가능성 높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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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가 1962년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앞으로 보낸 서신. 이 서신에는 박상진 의사를 상지상(上之上)의 으뜸 서훈으로 봉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 의사와 관련한 추가 자료가 공개돼 서훈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채익(국민의힘·울산남갑·사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박 의사와 관련해 △경북 우편마차 탈취(1915) △대구 권총 사건(1916) △운산금광 현금수송마차 공격(1916) 등 추가 공적 조서와 박 의사를 대한민국장에 추서하도록 건의하는 서신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신은 1962년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박 의사가 제외되자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앞으로 ‘박진태’(박정희의 친인척 동생)가 발송한 것이다. 그는 서신에서 ‘광복단 사건의 박상진’씨가 서훈 대상에서 빠져 유감이라며 박 의사의 공적을 소개하면서 ‘상지상(上之上)’의 으뜸 서훈으로 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 의사는 바로 다음해인 1963년 서훈 대상에 포함됐으나 1등급이 아닌 3등급 독립장에 추서됐다.

이 위원장이 국가보훈처 및 국가편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962~1963년 당시 박 의사의 서훈 신청 자료에는 △광복회 조직 △친일부호 장승원 살해 △도곡면장 박용하 살해 지휘 △대구형무소에서 사행 집행 등 4가지만 기술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추가 공개된 자료들은 박 의사가 과거 포상에서 제외되거나 낮게 추서되는 등 공적이 깎아내려진 것을 입증하는 중요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추가 공적이 확인됨에 따라 현재 3등급인 서훈을 상훈법 개정 없이도 1등급으로 승격이 가능할 것”이라며 “울산시와 함께 국가보훈처에 박 의사 관련 포상 심의를 신청해 내년 광복절 서훈 승격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박 의사의 공적이 7가지가 되기 때문에 추가 서훈의 길이 어렵지 않다고 봤다. 근거로 유관순 열사와 홍범도 장관의 사례를 들었다.

유관순 열사는 2018년 공적을 재평가받아 독립장에서 대한민국장으로 뒤늦게 서훈이 승격됐고, 지난해는 홍범도 장군도 같은 방식으로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이 위원장은 “박상진 의사의 순국 100주년에 중요한 자료가 발견돼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깊다”며 “서훈 승격을 고대해 온 울산시민들의 염원을 내년에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박상진 의사의 서훈 승격을 위해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다”며 “박 의사의 서훈 승격이 빠른시일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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