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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생 코로나 확진 한주 새 3배 육박방역당국, 찾아가는 백신 접종 시작... 브스터샷 맞은 60대는 확진 감소세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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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북구 송정동 고헌초에서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맞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주 새 확진자가 3배 가량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최근 확진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3차 접종(부스터샷)이 빠르게 올라간 덕분인데, 치솟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부스터샷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에서 2차 백신까지 맞은 학생(만 12~17살)의 접종률은 36.9%로 전국 평균 대비 6.9%p가량 저조한 상황이다. 학부모들이 전 연령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백신 접종 사망과 이상 반응 사례에 자녀들에 대한 접종을 기피하는 경향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학생 확진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울산시가 분석한 주간 단위 코로나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주(12~18일) 코로나로 401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주(5~11일) 231명에 대비해 170명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학생 확진은 지난주 75명으로 그 전주 대비 2.8배 늘었다. 교직원도 3배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학교 접종팀'을 꾸려 지난 16일부터 학교 방문에 나섰지만 희망 학교는 10곳에 불과하고, 대상자도 모두 236명에 그쳤다.

학생들의 확진이 이어지자 시교육청은 학교 방역 강화 조치로 학생들의 등교인원을 축소했다. 시교육청은 전면등교 방침은 유지하되, 학생수 1000명 이상인 초등학교 15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은 구성원 설문조사를 거쳐 밀집도 조정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학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둠 활동과 이동 수업을 자제하고, 학교 각종 행사는 비대면 운영을 권장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학생들과 정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 주 31.9%로 전주 40.3% 대비 8.4%p 감소했다. 여기다 11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와 사망자가 국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늘면서 방역 재강화도 이뤄졌다. 고령층의 부스터샷 접종 비율은 지난주 49.2%로 전주 21.4%에 비해 27.8%까지 늘었다.

시는 부스터샷 접종자 증가가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 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은 최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빠르게 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했지만 지역사회 추가 접종 참가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줄 것을 호소했다. 울산의 부스터샷 접종은 18.1%로 전국 평균 22.5%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저조하다.

한편 울산의 코로나 대응 역량 지표를 보면 중환자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68.2%, 51.2%로 집계돼 아직 여력은 있으나 최근 확진자 증가로 여유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수도 전주부터 타 시도 확진자 접촉과 경로당·교회·돌잔치모임 등 집단감염 등 여파로 10만 명당 발생률은 12월 첫주 1.1명에서 2주 2.9명, 3주 5.1명으로 감염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차 접종 후 돌파감염도 737명이 나왔다. 이 중 6명은 부스터샷을 맞았는데도 감염됐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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