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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거센 확산세에 긴장... 긴급방역대책 내놔대형 매장ㆍ공사장 종사자 검사 권고, 선제검사소 확대 등... 송 시장 “3차 접종 간곡 당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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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이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접종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서 경로당과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르고 있다. 거세진 감염 확산세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자 다급해진 울산시가 15일 긴급방역대책을 내놓는 등 코로나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교회, 경로당, 돌잔치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타지역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으로 14일에는 역대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85명이 감염되는 등 지역사회에 연이어 빨간불이 켜졌다.

울산시가 14일 집합금지명령서를 붙인 부착 중구 성안제일교회의 경우 이날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교인 44명, 가족 등 47명이 됐다.

중구 성안제일교회 코로나 관련 모식도

해당 교회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진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기도와 예배 등을 통해 밀접 접촉이 이뤄졌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신도들 중 기저질환자가 많아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가족이 함께 교회에 다니는 경우도 많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인 확진자 44명 중 93.2%에 달하는 41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북구 모 교회 코로나 관련 모식도

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한 연쇄감염도 이어졌다. 이 교회에서는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6명이 추가 확진돼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교인 13명, 가족 1명 등 총 14명이 됐다. 교인 확진자 13명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A 경로당 코로나 관련 모식도

중구 A 경로당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날 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이 경로당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잇단 집단연쇄감염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달 첫째 주 6.3%에 그쳤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일주일 만에 22.7%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르자 울산시가 긴급 방역대책을 서둘러 내놨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책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과 200명 이상 대형 건설공사장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조치 제85호를 발령했다. 시는 추가 설치한 선제진료소인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팀'이 이들 현장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자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방문 접종을 추진하고, 의료기관에서 단체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추진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7일간 격리 치료 후 3일은 자가격리로 전환하는 '7+3 원칙'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병상 재원일수를 줄이고 회전율을 높여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여유 병상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감염병 전담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울산대병원에 중증 7개와 준중증 28개 등 35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방역패스 효율화를 위해 수기명부를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시민의 헌신적인 협조로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 안정적으로 확산세를 막아왔으나, 현재 증가 추세라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돌파 감염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방법은 3차 접종이 가장 확실해 추가 백신 접종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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