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제공=광주시]

(무안=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광주 71명(6777~6791번), 전남 80명(4995~5074번)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월26일 124명 발생 이후 역대 최고치로 파악됐다.

광주 지역 확진자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관련' 18명, '조사 중' 13명, '광산구 C중학교 관련' 13명, '요양병원' 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동구 모 합창단 관련' 3명, 해외유입 3명, '골프모임' 1명 등이다. 

이중 4명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7명은 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광산구 C중학교에 대해선 학생 1037명, 교직원 99명 등 총 113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740명은 자가격리, 30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은 제주도·순천 등으로 가족·친구끼리 여행을 다녀오거나 출장 업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어제 하루 전남에서는 16개 시·군에서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순천 13명, 여수 11명, 고흥·영광 각 10명, 무안 8명, 나주 4명, 보성·장성·신안 2명, 화순·장흥·진도 각 1명이다.

주로 가족·지인·동료 사이 일상 접촉, 확진자와 동선 겹침, 다른 지역 방문 뒤 검사 등으로 감염됐다.

함평 확진자 1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로 추정된다. 누적 의심 환자 11명을 포함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성은 전남 모 예술단 관련 감염 사례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단원 7명, 지인 1명이다.

고흥군 확진자 대부분은 부산 한 확진자가 최근 고흥 수산 어판장 내 식당을 방문한 이후 연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지역 감염은 지인과 직장동료 간 접촉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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