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전경.

(무안=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9일 오후 5시30분 기준 광주 29명(6661~6689), 전남 59명(4851~4909번) 등 8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염경로 불문명 확진자 14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 6명 △타지역 운동모임 관련 3명 △타지역 관련 2명 △서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1명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동구 소재 여가모임 관련 1명 △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이다.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들 중 1명은 조선대병원 의료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전수조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북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1명이 확진돼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1명도 유증상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골프모임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 전남 담양과 화순, 광주 북구 등지의 골프장에서 모임을 가진 1명이 최초 확진됐고, 뒤이어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10명이 집단감염됐다.

이후 이들의 가족과 직장동료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남구 소재 유치원 원생 1명이 확진되면서 원생 140명과 교직원 12명 등 152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16개 시군에서 59명이 감염되면서 4일째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지난 6일 58명(해외유입 2명), 7일 54명(해외유입 1명), 8일 69명이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는 무안 12명, 목포 10명, 여수 8명, 순천 6명, 함평·영광 각각 4명, 나주·고흥·화순·진도·신안 각각 2명, 광양·보성·해남·영암·완도 각각 1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확진자와 접촉 38명, 유증상 검사 9명, 선제검사 4명, 타지역 관련 8명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들 중 4명은 전남도립국악단과 관련된 확진자다.

전날 도립국악단 단원 1명이 유증상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같은날 오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단원 1명과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단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단원과 관객 등 5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단원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에 도립단과 관련된 확진자는 전남에서 6명, 광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목욕장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목포에서 n차 감염으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무안에서도 1명이 n차 감염으로 감염됐다.

유증상 검사로 방문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확진자가 돌본 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여수에서는 최근 유증상 검사로 확진된 90대가 지역 주민과 많은 접촉을 하면서 가족과 지인 등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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