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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성공적 체전 준비에 찬물 끼얹는 시체육회송철호 시장 “울산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에 시체육회는 알력 다툼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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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9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 전국체육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 도약, 평화체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내년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평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체전을 꾸려 나갈 시체육회는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여서 시민들과 체육인들의 빈축을 자아내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울산 전국체전의 비전과 목표 둥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울산체전이 코로나19로 연기·축소 개최된 경북체전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체전인 만큼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울산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생태 정원도시 울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 도약, 평화체전'을 목표로 정했다.

또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시민 화합 체전’, ‘자연과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 관광 체전’, ‘세계 에너지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미래 도약 체전’, ‘한반도에 감동을 가져다주는 상생 평화 체전’ 등 4대 중점 추진 분야도 정했다.

아울러 남과 북이 함께 참여해 스포츠로 하나 되는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북한선수단 초청, 금강산 채화까지 추진하는 등 행사 규모도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통일부와 긴밀해 협조해 북한의 참가가 성사될 수 있도록 내년 대선에서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체전 홍보, 문화축제 등 분야별 사업 추진을 위해 270억 원이 넘는 예산도 편성했다.

이처럼 시가 내년 울산 체전의 성공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체전의 기둥 역할을 할 시체육회는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재선거로 취임한 신임 회장과 임직원들 사이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계속 불거지는 모양새다. 최근 이사회가 소집됐지만 날선 공방만 오고갔다.

울산 전국체전이 10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시체육회의 집안 다툼이 두 달여나 이어지자 시민들과 체육인들은 성공적인 체전 개최 준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 김모씨는 “울산에서 17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은 울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도 시체육회 임직원들은 내몰라라 하듯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내년 울산 전국체전은 10월 7~13일, 전국장애인체전은 그달 19~24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경기장 시설 개·보수 작업이 한창이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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