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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울산경찰... 첫 경무관 배출 '관심'개청 이래 22년간 경무관 승진자 전무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2.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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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연말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22년간 경무관 승진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울산경찰청에 첫 경무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시·도 경찰청 중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자가 배출되지 않은 곳은 울산과 제주 등 2곳 뿐이다.

그동안 울산경찰청에서 경무관이 나오지 못한 이유로는 타 경찰청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조직 규모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울산경찰청은 개청 당시 중부·남부·동부 3개 경찰서에 48개 파출소를 둔 크지 않은 조직이었다.

이후 도시 규모와 비교해 경찰 조직이 작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2001년 12월 울주경찰서가 문을 열었고, 지난해 10월에는 북부경찰서가 신설됐다.

현재 울산경찰은 5개 구·군 모두 1개 경찰서를 보유해 규모가 확대됐고, 개청 당시 총 1489명(경찰관 1410명, 일반직 공무원 79명)이던 인원은 현재 총 3066명(경찰관 2875명, 일반직 공무원 191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올해 8월 자료 기준)는 울산이 421명으로 전국 평균 405명보다 많다.

서울과 6개 광역시 경찰청 중에서는 대전(447명)과 인천(441명)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치안 수요가 높다.

특히 경찰은 올해부터 국가·자치·수사 경찰로 나뉘면서 조직이 커짐에 따라 경무관 자리는 기존 65개에서 77개로 12개 늘었다.

그럼에도 올해 초 이뤄졌던 경무관 승진인사에도 울산경찰청 소속 총경은 단 한 명도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해 승진에서 홀대받는다는 불만이 총경 이상 고위직 인사때마다 흘러나왔다.

최근에는 유진규 현 울산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상승 분위기를 타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내부에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22년간 경무관은 고사하고, 총경 승진도 대부분 1명, 간혹 2명이 배출돼 '일해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나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전 지역 경찰서 설치 등으로 올해는 첫 토박이 경무관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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