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육군 31보병사단 장병들이 광주 내 한 소규모 교회에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 광주·전남에서 28일 학교와 어린이집, 노인일자리 관련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89명이 발생했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61명(광주 6173~6233번), 전남 28명(전남 4356~438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는 Δ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7명 Δ서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14명 Δ서구 소재 중학교(B) 관련 4명 Δ광산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 Δ북구 소재 목욕장(B) 관련 1명 Δ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Δ타시도 확진자 관련 4명 Δ기존 확진자 접촉 10명 Δ유증상 검사 9명 등이다.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감염은 지난 26일 광주 6104번 확진자가 유증상 검사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다음날 가족 2명이 코로나19 감염됐다. 가족 중에는 어린이집 원생(6133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했고 원생과 가족, n차 감염 등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20명으로 늘었다.

서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4명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광주 6154번이 유증상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사 등 40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이 중 15명(지표환자 포함)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소재 중학교(B)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 발생했다. 서구 중학교(B) 관련 확진자는 전날 광주 6151번이 유증상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가족과 학생, 교사 등 64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학생 3명과 가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추가로 감염된 가족이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생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7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52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이 넘는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여수 7명, 담양·고흥 각 4명, 광양 3명, 목포·순천·장성 각 2명, 구례·보성·영암·신안 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이들 중 6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다. 이들 중 3명은 전북, 경남, 경기도 등 타지역 접촉 추정 확진자이고 1명은 타지역 거주자, 남은 2명은 유증상 검사자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모두 2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노인일자리 사업 선제검사와 관련한 확진자다. 노인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노인일자리 참석자와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광주와 천안 등 타지역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도 2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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